중독(中毒/addiction)
예컨대 어떤 가혹한 처벌로도 마약을 복용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그런 상태, 마약을 복용하기 위해 자신들이 아끼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게 되는 상태를 설명하려면 중독이 만성 뇌 질환이라고 말하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그 말의 진짜 뜻은 아주 구체적이고 심오한 사실이다. 마약 사용으로 인해 사람의 뇌는 우리가 기능하는데 필요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당연히 여기는 것을 생산할 수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자유 의지를 생산할 수 없게 됩니다. 합법이든 불법이든, 남용하는 모든 마약은 우리의 행동에 동기 부여를 하는 뇌 영역에서 ‘도파민’을 대량으로 분비시킵니다. 보상 영역(중격측좌핵Accumbens Nucleus; 등)과 판단, 의사 결정, 행동 자가조절 등 고차원적 기능을 통제하는 전두엽 전부의 영역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뇌 영역은 도파민(dopamin)에 훨씬 더 둔감해지며 도파민 대량 분비에 적응하는데, 이것을 수용체(receptor) 하향 조절이라 합니다. 그 결과 삶 속의 평범한 건강한 것들 예컨데 하루 종일 조금씩 나오는 도파민으로 보상 받는 우리 생존에 필요한 즐거운 사회적, 육체적 행위가 더 이상 우리 삶의 ‘동기 부여’가 되지 못합니다.
중독자
중독자는 마약이 주는 대량의 도파민이 있어야 일시적으로 괜찮은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을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끝없는 악순환입니다. 중독은 결국 죄의 노예가 되는 것이고 파멸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일반인에게 음란물(pornography)을 보여주면서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뇌의 중앙에는 특정 부위가 빨간 색으로 변하며 활성화됩니다. 충동성 쾌감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실험 결과 사람의 행동 동기라든지 욕망, 어떤 충동성의 쾌감을 일으키는 뇌의 전달물질로 도파민이 있는데, 그것(도파민)을 만드는 중심인 복측피개핵 부위(腹側被蓋野, ventral tegmental area, VTA)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도파민은 뇌 중추인 변연계(邊緣系, limbic system)에 작용해 사람이 쾌감을 느끼도록 합니다. 변연계가 흥분하면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에서 억제신호를 보내 사람이 이상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음란물을 중독 수준으로 봐 도파민 분출이 잦으면 이 기능이 약화됩니다. 마치 마약이나 알콜 중독처럼 자제를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중독에 빠지면 정상인과 달리 뇌 세포 크기가 현저히 작아지고 전두엽의 회백질(grey matter) 부피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독에 의해 뇌 구조가 손상되면 판단력 및 지각, 기억력과 같은 인지저하는 물론이고 수면, 섭식, 배변 주기 및 성격변화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중독이 심할수록 이들 질환이 함께 발생해 정신건강에 약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독되면 고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중독으로 가기전 소돔성에서 나오시라. (By;허핑턴포스트(The Huffington Post) US의 ‘Addiction Is a Disease of Free Will’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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